교구취재자료

교구취재자료 목록

고창 개갑장터성지 축성식 및 감사미사_최진순 기자, 송병근 신입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3-09-30

본문

시복시성을 청원중인 ‘하느님의 종’ 최여겸 마티아 순교자가 천주교를 알리고 믿음을 증거하고 치명한 고창 개갑장터성지 축성미사가 이병호 주교 주례로 지난 9월 28일(토) 공음면 석교리 현지에서 거행됐다.

이강수 고창군수, 김춘진 부안의원, 도의원, 유장훈 몬시뇰을 비롯한 성직자와 수도자, 김정고부 교우들 1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봉헌된 축성감사미사 강론에서 이병호 주교는 “이 개갑장터에서 212년전(1801년 신유박해) 순교한 최여겸 마티아의 얼은<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루카9,23)>란 복음을 증명해 준다”며 “자기를 태우며 빛을 발하는 촛불처럼, 자기를 녹이며 제 맛을 내는 소금처럼 살고 믿으면 번성하고 자유로워진다"고 강조했다.

흥겨운 사물놀이로 땅의 기운을 다지고 조형물 도유예절로 시작한 축성식은 17억5천만원의 경비가 소요된 성지조성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갑장터는 2004년 6월에 고창군 향토문화1호로 등록이 되었고 고창군이 15,000m2 부지에 주차장과 편의시설등을 설치하고 고창성당 교우, 전주교구. 수원교구 등 여러 은인들의 도움으로 야외 제대. 십자가의 길 기도처, 스테인드그라스 작가 남용우 마리아 자매의 높이 12m 순교현양탑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