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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동 성당 초청 소공동체와 복음의 기쁨 특별강연회_신현숙, 한창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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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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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사목국(국장=김광태 신부)은 지난 3월 20일(목) 중앙 성당에서 서울 대교구 대방동 성당 소공동체 봉사팀 초청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소공동체와 복음의 기쁨’을 주제로 열린 이날 이병호 주교와 교구 사제단, 수도자, 각 본당 구역 반장 등 1000여 명이 성전에 빽빽이 자리했다. 이병호 주교는 “오늘 온 이들이 말씀과 함께하는 삶은 마치 불이 활활 타는 아궁이처럼 열기로 가득하다”며 “생장작처럼 신심이 없는 이들도 그들 안에 들어가면 금방 타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대방동 본당 주임 박기주 신부는 “교회는 하느님 말씀과 성체의 두 기둥이 굳건히 서야한다는 각오로 새판을 짜기 시작했다.”고 소공동체 말씀터를 시작한 동기를 피력했다. 대방동 본당은 △2009년부터 평신도 말씀봉사자교육 실시(말씀 봉사자 150명 양성) △ 말씀터 개설(주 1회 복음 나누기, 2010,4~현재까지) 현재 구역 말씀터 137개팀 819명, 본당 말씀터(직장인) 49개팀, 276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청년 7개팀 50명, 유치원 자모 8개 팀 53명이 말씀터의 젊은 층을 흡수하고 있다. 박신부는 “본당 유치원에 입학시킨 자모는 의무적으로 말씀터에 들어오도록 규정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신앙을 키우는 좋은 자리가 되고 비신자는 전교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날 사례발표에서 홍화자( 데레사,78) 씨는 “한글을 모르는데 그리듯 글씨를 쓰기 시작해 신약성경을 필사하였다”며 “하느님 말씀대로 살다보니 행복하다. 지금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고 행복해 하였다. 또 세례 받고 2년 되었다는 조민채(가브리엘라)자매는 “결혼 10년 동안 남편과 거의 대화가 없었는데 가족끼리 함께 성경 통독을 하면서 아이들과도 소통하고 남편과 영적인 대화를 한, 두 시간씩 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본당에서 남성구역 말씀터의 봉사자인 조태현(베드로)형제는 “조급히 마음먹지 않고 꾸준히 말씀을 나누다보니 이제 모임이 기다려진다는 형제들의 말을 듣게 되었다”며 “말씀을 나누다 보면 모두가 뿌듯하고 충만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청년팀 말씀 봉사자 유소연(마르티나)자매는 “교회 안에서 바쁘니 행복하다. 젊은이들이 말씀에서 위로받고 주님의 빛으로 나아간다.”며 앞으로도 말씀 봉사자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신부는 “참여하는 교회와 통합적인 사목”을 향후 본당 사목의 가장 큰 과제로 지적했다. 박 신부는 “초등부에서 일반 신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균형 있게 교회 안에서 활동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고령화된 교회 분위기는 세포가 죽어가는 증거”라며 “젊은 층이 찾는 교회가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참여의식 고취, 사목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새 신자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례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태 사목국장 신부는 “소 공동체 안에서 성경말씀 나누기를 하면서 변화된 교회 구성원들의 삶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바쁜 일정을 접고 이곳에 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