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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자산 100주년 기념 미사 및 특별 강연_안점수, 김동옥, 송종희, 정남현, 서정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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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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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항검과 동정부부 순교자 가족 7분이 치명자산 성지에 모셔진 지 100년을 기념하며 지난 4월 26일(토) 오전 11시 치명자산 100주년 기념 미사를 이병호 주교 주례로 치명자산 성당(성지담당=길성환 신부)에서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순례객과 신자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병호 주교는 호남의 첫 사도로서 신앙을 지키다가 멸문지화를 당한 유항검(아우구스티노) 가족을 소개했다. “며느리 이순이(루갈다)는 새로운 종류의 사람으로 자신의 삶을 글로 남겨 새로운 복음화 시대의 안내 역할을 했으며, 하느님께 대한 굳센 믿음으로 죽음의 순간까지 모든 것이 기쁨이고 영광이었다. 막내 딸 유 섬은 9살에 거제도 관노비로 귀향을 가서 72세까지 처녀로 곱고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습니까?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공동번역 로마 8,31-32) 성경 말씀을 읽고, 달달 외워서 영적으로 변화된 이를 이길 사람은 없다. 어떤 사태 앞에서도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과 선조들의 신앙의 삶을 본받아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자”고 당부했다.

특히, 미사 전에 교구 순교자현양 연합합창단 스피리투스 성가대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아름다운 성가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이날의 기쁨을 더했다.

치명자산 성지 동정부부 순교자 가족 관련 강연

지난 4월 22일(화)에는 100주년을 기념하며 시복시성을 위한 순교자 현양 운동의 일환으로 동정부부 순교자 가족관련 강연을 김진소 신부을 모시고 가졌다.

김진소 신부는 유항검 가족이 치명자산에 묻히기까지 과정을 설명하고 유항검 가족들이 남겨준 믿음살이에 대해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