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천동 성당(주임=박병준 신부)은 21일(주일) 오전 10시부터 제3성전 신축 기공식 및 27주년 본당의 날 행사를 했다.

이병호 주교 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공식은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컷팅, 시삽회 순으로 진행했다.

제3성전(덕진구 송천동 2가 571-2번지)은 대지면적 2,475㎡, 건축 연면적 970,63㎡의 지상 3층 철근 콘트리트 구조물로 세종 종합건축사 설계와 삼흥 종합건설이 시공하여 2015년 6월 30일 완공, 송천동 성당과의 분리는 2015년 8월 예정이다.

이병호 주교는 “공동체를 이룰 때마다 가진 것을 서로 나누는 한국교회는 초대교회와 비슷하며, 한국 사목 방문은 나에게도 은총이었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신자들 합의하에 솔내 성당에 이어 두 번째 모범적인 방식으로 신축하여 분당시켰다는 점을 더 널리 더 많은 교우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올해는 시복식에서 복자품에 오른 유항검 가족 일곱 분을 초남이에서 치명자산으로 옮겨 모셔온 지 100주년인 뜻깊은 해에 송천동 신자분들이 새로운 역사를 의미있게 시작했다.”고 치하했다.

기공식 후에는 신자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