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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훈(요셉) 몬시뇰 감사미사_글 : 김도숙, 사진 : 장덕영, 정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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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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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훈(요셉) 몬시뇰 은퇴 감사미사를 1월 24일(토) 오전 10시 30분에 교구청 4층 강당에서 봉헌했다.

미사에는 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동창 신부, 원로 신부, 사제단, 수도자, 가족,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석하여 은퇴를 축하하고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히브리서 10.1)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는 해마다가 아닌 단 한번 당신 자신의 피로 우리에게 영원히 속죄 받을 길을 마련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때부터 유장훈 몬시뇰을 존경했으며, 제가 하지 못한 일까지 해주어 오늘날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하며 “유장훈 몬시뇰을 만나게 해준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미사 후 축하식을 갖고 내빈 소개, 꽃다발, 영적?물적 예물 증정, 사제단, 평신도 대표 축사와 유장훈 몬시뇰의 답사, 감사의 송가, 케익 커팅 순으로 이뤄졌다.

차종선(사목평의회 평신도 대표) 회장은 “45년간의 사목생활을 해오시면서 주님의 사랑과 희생을 몸소 실천하시고, 신자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셨으며, 다정다감과 열정 때로는 예리한 지성의 모습으로 교회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어 주셨다.”며 “앞으로의 여정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하느님의 은총과 함께하시길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우(사제친목회장) 신부는 “축하드리는 마음보다는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더 크며, 교구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몬시뇰님은 남다른 사명감과 애정으로 지금의 전주교구를 있게 했다.”고 한 후 “후배 사제들은 몬시뇰의 모습을 본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결코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음속 깊이 기억하고 간직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교구청직원 대표) 형제는 “직원들에게 항시 주인의식을 강조하고, 집무실에서는 직원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고뇌하며 하느님께 충정을 다하는 모습을 뵙고 생활했다.”며 “그동안 수고하신 몬시뇰에게 하느님께 은총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고 말했다.

답사에서 유장훈 몬시뇰은 “3대째 내려오는 구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생활을 시작으로, 45년 사제생활을 생각해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를 헤메던 생각이 많이 난다.”며 “이스라엘 백성처럼 고집불통에 하느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 자신을 하느님께서는 참아주시고, 조금씩 깨닫게 해주시어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셨기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969년 사제품을 받은 유장훈 몬시뇰은 전동성당 보좌를 시작으로 고창, 둔율동, 신태인, 서신동, 영동 소라성당 주임으로 봉직했으며, 성심학교 종교감, 가톨릭센터 관장, 영국연수, 캐나다와 미국 휴스턴 교포 사목을 수행했다.

이후 2007년 교구 총대리, 몬시뇰에 서임 2015년 1월 퇴임까지 45년 2개월의 사목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