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주교회의 소공동체위원회 회의 일정을 마치고 1월 30일(금) 오전 11시에 행정 대집행을 앞두고 있는 제주도 강정마을을 방문해 주님께서 창조하신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문정현 신부(교구 원로사목자)를 격려했다. 이병호 주교는 미사를 함께 봉헌하며 “아브라함처럼 우리는 늘 우리의 체온이 남아 있는 이 자리를 떠나는 존재이다. 예수님께서도 배를 따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렇게 늘 걸어오던 문정현 신부가 좋은 예를 보여 준다. 그리고 그런 태도가 마르코 복음의 마지막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그분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반대 농성천막은 지난 1월 31일(토) 국방부의 강제철거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