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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나포 길벗 공동체’ 기공식_길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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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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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담당=장상원 신부)는 지난 3월1일(주일) 교구장 이병호 주교의 집전으로 ‘나포 길벗 공동체’ 기공식을 군산 나포면 나포리 335번지 신축 부지에서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교구 신부와 신자 그리고 공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미사, 2부 새 부지 축복식과 기공식 그리고 3부 나눔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구장은 “나포 길벗 공동체는 서울에 사는 한 은인의 도움으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의 큰 뜻이 계기가 되어 이런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뜻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도 이루어질 것을 강구합시다.”라며 미사를 집전했다.
  또 강론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 선택을 받은 귀한 돌입니다. 그분을 따르는 우리도 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도 귀한 집을 짓는데 쓰일 살아있는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사회에서 아무도 돌보지 않는 이런 일에 마음을 모으는 것은 우리 모두를 사람으로 유지하고,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고,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을 키워갑니다. 하느님하고 관계된 영혼, 사랑, 정의에 우리 정신이 접속되어 앞으로 이뤄지는 모든 일이 우리 모두에게 큰 뜻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안철문 신부(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는 ‘나포길벗공동체’에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실 것을 부탁하고 공동체가 잘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나포길벗공동체는 서울의 유 세실리아 자매가 군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임을 하면서 기념 될 만한 일을 하고 싶어 기증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지는 군산시 나포면 나포리 335번지로 연면적 1,457㎡, 총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되며 40명(남20명, 여20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