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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주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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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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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14일(목) 중앙 주교좌 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2016년도 사제·부제 서품식을 성대히 거행하였다. 이날 서품예식을 통해 4명의 사제와 4명의 부제(1명은 파리에서 서품)가 새롭게 탄생했다. 

  이병호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서품미사에는 수품자들의 부모와 출신본당 신자 등 천 여명이 참례해, 앞으로 교회를 짊어질 사제탄생을 축하하고 하느님 뜻에 충실한 목자가 되기를 간구했다. 이날 2시간 전부터 중앙 성당에는 신자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고 신학생들이 입구에서 이들을 맞았다. 새 사제들은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마태14,27)를 공통성구로, 공동체 안에서 공적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교회의 거룩한 표지로서 세상에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충실할 것을 서약했다. 대성전과 교육관을 가득 메운 회중들은 장엄하게 거행되는 서품예식을 지켜보며 영광의 주인공들을 향해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에페소서를 인용하여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원로란 교회를 이끄는 사목자를 지칭한다.”며 “교회의 원로인 사제들은 매일 자신을 살피고 성령께서 맡겨주신 양떼를 잘 보살피며, 위에서 내려오는 힘을 받아서 용기 있게 복음을 증거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날 성인호칭기도 시간에 수품자들은 바닥에 엎드려 가장 낮은 자로서 세속에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 것을 서약했고 회중은 모두 무릎을 꿇고 이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다.
  제2부 축하식에서 사제친목회장 이영우 신부는 “217명의 교구 사제단을 대표해서 축사하게 되어서 기쁘다. 사제의 길은 함께 가는 길이다. 선배들도 여러분과 똑같이 고민하고 아파하고 기도하며 유혹을 이겨냈다. 용기를 내어 끝까지 함께 이 길을 가자.”고 격려했다. 
  평신도를 대표해 축사를 한 사제양성후원회 오직환(아브라함)회장은 “자신을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을 따르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길 바란다.”고 새 사제들에게 부탁했다. 이날 사제의 반열에 오른 새 사제들을 대표하여 답사를 한 김종신(베드로)신부는 “‘용기를 내어라’ 라는 공통성구에 힘입어 어떤 역경과 시련에도 끝까지 이 길을 가겠다. 기도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결연하게 말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 주교는 오늘이 있기까지 새 사제들을 기도와 헌신적인 사랑으로 돌봐주신 부모님을 소개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서품된 사제·부제 부모들은 한결같이 “그리스도를 닮은 착한 목자가 되길 바란다.”며 “그동안 기도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