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취재자료

교구취재자료 목록

가톨릭농민회 40주년 감사미사 및 풍년기원 한마당 잔치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6-04-27

본문

가톨릭농민회 전주교구 연합회와 우리농촌 살리기운동 전주교구본부는 23일(토) 가톨릭센터 마당에서 가톨릭 농민회 4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40주년사 발간 기념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전시되어 있는 사진들을 보니 그동안의 역사가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오랜역사 속에서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면서 가톨릭 농민회가 만들어졌다.”고 말하며, “한때는 죽기살기로 투쟁하던 때도 있었고, 1990년대 부터는 방향을 전환해서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쪽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하고 도시에서도 생산자들의 정성과 노력을 알아드리고 같은 공동체 정신을 가지고 소비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꿈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생산현장에서 오신 분들의 햇빛에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니 농부이신 하느님께서 ‘내 일꾼이로다’ 라고 말씀해 주실듯 합니다. 모든 일에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작은 난관도 극복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이기심이 앞서기 시작하면 안되는 일입니다. 하느님 두려운줄 알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앞에서 사람들을 형제자매로 받아들일때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당부했다.

11시 15분 부터는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가 이어졌다.

가톨릭 농민회 김보성 마르티노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이 기념식은 농민들의 권익증진과 생명공동체운동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며, 전준형 베드로 형제에게 <가톨릭 농민회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40년사>발간과 관련하여 수고한 노력을 기리며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이어서 40주년사 책 봉정식이 있었고, 가톨릭 농민회 전주교구 연합회 연혁보고가 이어졌다. 이 기념식에는 역대 지도신부님들을 비롯 역대 회장단, 전주 도시생활 공동체 임원과 회원들이 함께 했으며 수원교구, 광주교구, 마산교구, 안동교구등 타교구 가톨릭 농민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4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점심식사 후에는 흥겨운 풍물및 축하공연이 펼쳐녔다. 

 

김동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