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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순교자현양 문예작품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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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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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동정부부 순교자현양 문예작품

공모전 대상(1989)수상자 한명수 미카엘 형제

 

이번 제16회 요안 루갈다제에는 또 하나의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895, 전주교구(당시 교구장 박정일 주교)에서 전국 규모로 동정부부 순교자현양 문예작품 공모전을 실시했는데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한명수(미카엘, 대구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 현 대구 가톨릭대 사범대부속 무학중 교사)형제가 26년 만에 이번 요안루갈다제에서 수상하게 된 것이다.

당시 공모전 이듬해인 19904월 치명자산 성지 준공식 때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교구 사정(이병호 주교 착좌식과 일정이 맞물림)으로 시상을 연기한 채 26년이 지난 것이다. 한명수 형제는 올해 한 달 전에 김영수 총대리 신부에게 이런 사연을 알렸고, 이를 계기로 한명수 형제를 이번 요안 루갈다제에 초청해 하루 전날인 6일에 교구장인 이병호 주교가 시상하였다. 김영수 총대리 신부는 묻혀질 뻔했던 역사의 한 부분이 다시 살아났다며 시상 의의를 밝혔다.

당시 한명수 형제는 중바위에서란 제목으로 요안 루갈다 생애 전체를 서사시로 써서 대상을 차지하였다. 치명자산은 예로부터 중바위산(=승암산)이라 불렀는데, 산 정상에 천주교 순교자들이 묻힌 이후로는 치명자산 혹은 루갈다산으로 불려지고 있다.

신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