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의 중심인 미사를 우주적 차원으로 묵상한 ‘세계위에서 드리는 미사’(떼이야르 드 샤르뎅 저)에 대한 3차 특강이 지난 3월 25일 교구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본서의 마지막 부분인 ‘영성체’와 ‘기도’에 대해 강의했다.

영성체 예식의 ‘너희는 이것을 받아먹어라.’에 대해 “인간의 언어 중에 이보다 더 강력한 언어는 없다.”고 말한 이주교는 “당신의 몸과 피는 온통 내어주는 그 진지함이 우리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을 때 장난이 되어버린다.”고 말하였다. 또 “너희 몸에서 돌처럼 굳은 마음을 도려내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넣어 주리라.”(에제 36,26)는 말씀을 인용하여, 믿음으로 향하는 우리의 비전을 흐리게 만들고 반대쪽으로 이끄는 것들을 경계하고 말씀과 기도로 늘 새롭게 영적으로 무장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하였다.

참석자들은 세 차례에 걸친 특강으로 풍성한 영적 선물을 안겨준 이병호 주교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