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화) 전주 가톨릭사회복지회 사랑의집(원장=심근자 안젤라 수녀)은 위탁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했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전주시로부터 1999년 6월 1일 위탁 받아 인보성체수도회가 관리 책임을 맡아온 지 꼭 10년이 되는 이 날,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사람이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되었으므로 사람은 하느님의 것이다. 그러니 누구도 인격을 손상시키거나 무시하지 말고 하느님의 것 답게 존중하고 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강조했다. 2009년 4월 1일 3대 원장으로 부임한 심근자 수녀는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랑의 집 가족들에게 이름과 호적을 만들어 주고 존재감을 일깨워 주며 서로 존중하는 삶을 살아 왔다. 그러나 이것은 그간 관심과 사랑, 배려, 도움을 주신 많은 후원자, 봉사자가 계셨기 때문이라며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족 한 사람의 행복이 우주의 행복이고 그 행복을 이웃과 나누는 것을 기쁨으로 알고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인사했다. 이 날 축하식에서는 그간 우수 직원과 장기 근속 직원 그리고 특별히 봉사에 힘 써 준 분들께 감사장을 드렸으며 축하식 후에는 함께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