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용성당(주임=이국환 신부)은 12월 22일(주일) 오전 10시 성전 및 교육관 축복식을 교구장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거행했다. 교구 사제단, 역대 주임 신부들과 신자 180여 명이 참례한 미사에서 김선태 주교는 강론 중에 “지난 100주년 행사 때, 성전이 낡아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 이 성전을 바라보니 이곳이 바로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거룩한 성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성전에 오셔서 기도를 하며 나 자신과 가족 중에 우리 공동체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메시지를 하느님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행동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공동체를 격려했다.

이 신부는 감사인사에서 “2010년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이 되었지만 공소로 지어진 건물이라 신자들이 기도생활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리모델링을 하게 되었다. 컨테이너에서 회합을 진행하고 있는 현실에 식당과 회합실을 갖춘 교육관을 신축해서 함께 하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했다.

성전 창문은 심성희(제노베파)자매가 성모님의 예수님 잉태와 성장, 수난과 부활 과정을 한지에 그림으로 그려 넣고 14처는 나무 조각으로 만들었다. 축성식 후 새롭게 지어진 교육관에서 전신자가 나눔 잔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