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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성당 120주년 기념미사 및 견진성사_홍보국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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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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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89년 7월 교세 1,522명으로 배재본당으로 승격, 초대 베르모렐요셉 신부님을 모시고 안수룰 공소(현 수류본당의 모태)설립을 시작으로 120년 역사를 살아온 전주교구 수류본당(주임=원종훈 신부)이 7월 14일(화) 오전 10시 30분 본당 현지에서 120주년 기념미사 봉헌 및 견진성사, 그리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12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미사중에 13명의 신자들이 견진성사를 받으며 그 뜻을 더 했다. 그리고 축하연, 120주년 기념 성당역사 사진전, 기념영상감상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더불어 권성일, 석소영 생활성가가수가 함께하여 뜻 깊은 날의 의미를 한층 돋구어줬다.
행사에는 유장훈 총대리 몬시뇰을 비롯해 역대 본당 주임사제와 출신 사제, 수도자, 타본당 신자들도 함께 참석하여 기쁨을 함께했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에서 “하늘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지만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거기에 깃들게 된다.”는 성경 말씀과 함께 “수류성당은 전주교구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써 우리 교회에 매우 중요한 역할, 즉 순교자 시대부터 이어져 온 신앙,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지금까지도 보존해왔고, 기름진 땅에서 사제 수도자들이 나와서 교회, 교구를 얼마나 풍요롭게 해주었는지 모른다.”고 말하고 “이제는 농촌을 떠나 도시로 갔던 사람들이 스트레스, 신경전으로 본래의 삶, 하느님과 접촉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느껴 여기로 찾아온다. 그러므로 이제는 이 곳 수류본당이 하느님의 손길이 닿는, 하느님을 맛보기 위한 보금자리가 되어 새로운 활력을 얻는 때가 된 듯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다 이루었다, 세상을 이겼다.”고 하신 예수님의 사명을 우리가 살아낼 수 있기를 당부했다.
원종훈 신부는 “바쁜 농사철에도 이렇게 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본당신자들에 노고에 대해 눈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신앙인으로써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신앙의 모범이 되길” 당부했다.
수류본당은 사제 18명, 수도자 21명을 배출하는등 교구 신앙의 표본이 되어왔으며, 현재 교세 400명, 5개 구역 7개 반으로 구성되어있다. 현재 29대 원종훈(요셉다미안) 신부가 재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