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무지개 장학재단은 지난 8월 29일(토) 오후 3시 교구청에서 2009년 하반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는 강경숙(전주 비전대학 사회복지경영전공)외 대학생16명, 김성학(고산고등학교)외 고등학생10명 등 총 26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무지개 장학재단은 2007년 2월에 첫 번째 장학금이 전달된 이래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장애인 본인이거나 장애인 부모를 둔 학생들 중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된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기금 조성에 큰 기여를 하신 지정환 신부뿐아니라 매달 일정금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는 임실 치즈농협과 지정환 임실 치즈피자의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이병호 주교는 “어떤 처지에서도 남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위대성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고 말하고, “오늘은 받았지만 언젠가 누군가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을 가슴 속에 새겨 피어날 수 있게 한다면 여러분 모두 행복한 사람이 될것”이라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정환 신부는 “학생들에게 이번에는 장학금을 받게 되는 학생들을 한사람 한 사람 모두 만나서 짧지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장학재단을 시작한 원인이 바로 여러분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면서 한 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