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신앙만은 버릴 수 없다’를 주제로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지도=김창신 신부, 회장=한병성)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한국 124위 순교복자 시성을 기원하며 순교자들을 현양하는 전시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에서 “순교복자 초상화전을 통해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순교복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나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준 신앙유산을 이어받는 일이다.”라며 “올해 교구가 사목목표로 내걸고 있는 사랑의 실천은 참으로 중요하다. 사람다운 사회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랑의 실천이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신앙선조들의 자랑스러운 신앙유산을 이어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순교자성월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열린 한국 순교복자 초상화전은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2일(주일)은 가톨릭 사생대회가 열렸다. 9일(금)에는 가톨릭평화방송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15일(금)에는 평화의 전당 섬이정원에서 성음악제가 펼쳐졌으며, 16일(토)은 행복한 동행 도보순례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9월 24일(주일) 오전 11시 폐막미사를 끝으로 초상화전은 마무리된다.

가까이에서 순교복자들의 초상화를 감상하며 순교복자들의 고귀한 삶과 신앙을 돌아보는 문화축제에 교구민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참여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