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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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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주온 작성일11-05-16 00:00 조회2,1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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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님!

2009년에 상영된 프랑스 영화 <웰컴>을 보셨나요?

주인공 비랄이라는 17살 소년의 마음이 곧 사도 바오로의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쳐 행동하는 그런 사람요!

지금 우리는 편안히 앉아서 성서 말씀을 듣거나 읽고 있지만 실제로 그 당시에 활동하였던 사도

바오로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그 길 밖에는 나아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고 생각해요.

마치 영화 웰컴에서 주인공이 영국으로 이민 간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이라크에서 3 달간 4000km를 걸어와 프랑스에 도착한 후 프랑스와 영국 사이에 있는 40km의 도버 해협을 수영으로 가야만 하는 그런 형편요!

일상 생활속에서 걱정과 고민이 없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니고데모처럼 이치를 아는 것은 분명한 데 그 이치가 우리의 전 존재를  지혜롭게 살게 하지는 못 하네요. 생각속에서 두려움이 밀려와 평화가 깨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속상하고 어려운 일이 있는 것은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그 어떠한 것도 평화를 깨뜨리지 못하도록 늘 불의 말씀을 외우고 마음 속에 간직하며 살아갈게요!

주교님! 저희 신자들은 주교님과 신부님들을 위해서 매일 기도드려요.

그래서 주교님과 신부님들께서 말씀하실 때 복음의 심오한 진리가 온 세상에 퍼져 나가 세상이 하나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요!

주교님! 늘 행복하세요! 

2011년 5월 16일    조주온 헤레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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