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주교구 성체대회가 6월 21일(토)에 천호성지 부활성당에서 열렸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 10여 명과 수도자 20여 명, 신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성시간 및 성체강복과 2부 미사로 진행되었다.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행사인 성시간과 성체강복에 이어서, 미사를 집전한 김 주교는 강론에서 이번 성체대회를 준비하면서 세 가지 주제가 떠올랐다면서, “주님 앞에 모이는 일(성찬례 참여를 통해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것)과 주님과 동행하는 일(생명의 빵인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모시는 것),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 일(우상숭배를 배격하고 세상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고백)을 지향하는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에 이 세 가지 주제를 생활 속에서 늘 가까이하자.”라고 당부했다.

파견성가로 전주교구 성체대회 주제곡인 ‘영광의 순교자’(정범수 신부 곡)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미사를 마치고, 전 참석자가 점심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