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림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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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24 08:55 조회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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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님을 기다리는 대림절이 시작되었다.
교회는 대림절을 맞이하면서 한 해를 시작한다. 이는 교회가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것이며, 또한 주님이 오시면 해방과 구원이 이루어지리라는 큰 희망 속에 한 해를 맞이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 기다림의 의미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의미하는 성탄에 대한 기다림이고, 둘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재림,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쌓여 오시겠다는 약속에 대한 기다림이다. 해마다 교회는 대림절이 돌아오면 이 두 가지 의미를 묵상하면서 주님의 성탄을 준비한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신앙 행위이다.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거룩하게 살기를 이렇게 권고하고 있다.
“주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오시는 날 우리 아버지 하느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1데살 3,13).
바오로 사도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참되고 흠 없는 사람으로 살기를 말하고 있다.
사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사도들과 함께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면서 신앙심을 굳게 하였고, 무서운 박해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증언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였다. 주님에 대한 기다림은 사도들과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큰 희망이요, 위로였다. 먼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달프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메시아의 탄생을 애타게 기다리며 모든 삶의 시름을 달래었듯이, 초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박해를 받으면서 주님의 재림에 모든 희망을 걸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지금 주님의 재림을 믿으면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모든 것을 걸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또한 하느님의 자녀로서 거룩하게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대림절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믿음과 삶의 의미를 묵상하는 시기이며,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은 우리 신앙의 뿌리이기도 하다.
과거 2천 년 동안 이스라엘이 기다렸던 하느님의 아들이신 메시아의 탄생은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었으며, 세상의 가치관을 모두 바꾸어놓았고,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탄생시켜 놓았다. 이후 메시아의 탄생으로 세워진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2천 년 동안 성장되어왔고, 또한 성장되어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다시 오시겠다는 재림에 대한 기다림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더욱 긴장시키며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며, 미래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기쁨이기도 하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면 하느님 나라는 완성될 것이며, 모든 삶의 보상은 다 주어질 것이다. 따라서 대림절이 돌아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생기 넘치는 생활로 변한다.
대림절은 큰 은총과 축복의 시기이다. 왜냐하면 메시아께서 탄생하신 성탄의 기다림은 온 세상에 주님의 축복이 넘치는 시기요, 주님께서 다시 오시겠다는 재림의 기다림은 그리스도인들이 생활을 더욱 여미며, 반성과 회개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대림 시기를 4주에 걸쳐 지내며 다음과 같이 주님의 오심을 묵상한다. 대림 제1주일에는 주님의 두 번째 오심, 즉 재림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하고, 대림 제2주일에는 이스라엘이 기다렸던 메시아의 탄생에 대한 세례자 요한의 외침을 묵상한다. 그리고 대림 제3주일에는 메시아의 탄생으로 메시아와 함께 사는 기쁨에 대해서 묵상하고, 대림 제4주일에는 메시아의 탄생 의미와 성모 마리아의 역할에 대한 말씀을 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