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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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2-12 조회 19회본문
115년 전, 한 신앙인은 조국의 이름을 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이름은 안중근 토마스, 그리고 우리시대가 다시 그를 만난다.
신앙과 조국 사랑을 한몸에 지녔던 그의 삶이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가 되는 뜻깊은 해이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대한국인 안
중근을 쓰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안중근 서(書)’의 지역 상생 순회전의 연장으로 안중근의
사가 생전에 남긴 글씨를 통해 그의 치열했던 삶, 의연했던 순국, 그리고 내면을 지탱해 주었던 굳센 신앙을 비추어
준다.
전시는 1부 안중근의 생애, 2부 안중근의 죽음, 3부 안중근의 신앙으로 구성된다. 특히 순국을 앞둔 불과 40일
동안 남긴 200여 점의 유묵과 생애 자료를 통해 그가 조국과 신앙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았던 그의 삶을 깊이 바
라보도록 이끌어준다.
또한 안중근 의사의 글씨를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촉각체험과 기념촬영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2021년
에 발견된 우리나라 최초 순교자 복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지석도 함께 전시된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는 다시 한번 그를 기억한다, 조국의 자유를 위해 자신을 봉헌하고 마지막 순간까
지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겼던 신앙인 안중근, 그의 글씨와 신념은 오늘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지금 어떤 믿음으로, 어떤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번 특별전이 순국한 신앙인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 삶과 신앙을 다시 비추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전시안내 |
• 기간 : 2025년 12월 2일(화) ~ 2026년 3월 8일(일)
• 휴관 : 2026년 1월 1일(목.새해) • 2월 17일(화.구정)
• 장소 :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 문의 : 063)223-5651
| 김도숙(교구 기자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