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청 ‘우리농 나눔터’ 직매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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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10-29 조회 91회본문
‘함께 사는 세상, 함께 하는 밥상’.
교구청 ‘우리농 나눔터’는 이 소박한 진리를 삶 속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농부의 정직한 손길이 신자들의 식탁으로 이어지고, 그 식탁 위에서 다시 감사의 기도와 나눔의 마음이 자라난다.
‘우리농촌살리기운동’(약칭 ‘우리농’)은 산업화와 기후위기 속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던 농민들이 교회 안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시작한 신앙운동이다. 가톨릭농민회 회원들이 주교님들과 뜻을 모아 하느님이 주신 생명의 질서를 회복하고, 농촌 공동체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일궈온 결실이기도 하다.
전주교구 우리농 본부(본부장=유정현 신부)는 이러한 취지를 이어받아 ‘우리농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터는 교구 농민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1차 농산물과 이를 이용한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연결하는 통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장터이다.
현재 교구 내에는 교구청 유항검관 1층에 위치한 직매장을 비롯해 금암동·덕진·삼천동·송천와룡·숲정이·아중·용머리·우아동·우전·인후동·서신동·부송동·송학동·신동·영등소라·축동·나운동 등 17개 본당을 포함해 총 18개의 우리농 나눔터가 운영되고 있다. 본부장 유정현 신부와 5명의 실무자들이 교구민들의 신뢰 속에 나눔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유정현 신부는 “교구청 유항검관 1층에 있는 직매장을 방문해 주시면 농민들과 우리농운동에 큰 힘이 된다. 비신자들도 친환경 농산물을 찾아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교구민 여러분도 자주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우리농 나눔터’는 단순한 직매장이 아니다. 생산자는 정직한 땀으로, 소비자는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를 살리는 신앙의 공동체 장터이다. 농부의 정성과 소비자의 신뢰가 이어지는 이 따뜻한 공간에서 생명과 나눔의 가치가 자라난다.
| 김도숙(교구 기자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