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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용서와 평화(Pardon and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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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4-07-01 00:00 조회9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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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평화(Pardon and Peace) - 영화포럼
2004년 6월 30일(수) 오후 3시
가톨릭센터 3층 강당
작품소개
가정 불화로 젊은이가 가출하며 여러가지를 경험한 뒤 내적 갈등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누구나 꼭 이같은 경험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이해받지 못하고 그래서 서로 용서하지 못한 채 머물러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안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와 갈등을 주님께 맡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줄거리
이 작품은 가출한 소년이 집으로 돌아오는 단순한 내용이다. 중산층 가정의 데이빗은 학교를 그만두고 세상 구경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아들이 학업을 계속하기 바라는 아버지는 아들과 다투게 되고 결국 관계가 악화된다. 아버지는 홧김에 이렇게 내뱉는다. "만약 네가 집을 나간다면 다시는 돌아올 생각을 말아라!" 길에서 차를 얻어타고 겨우 끼니를 떼워가며,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는 등 어렵게 여행을 하던 데이빗은 결국, 지치고 세상이 무서워 가출한 사실을 후회하게 된다. "엄마, 아빠, 제가 집에 돌아가는 걸 허락하신다면 앞 창문에 등불을 밝혀주세요. 만약 불이 켜져 있지 않으면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다시 떠나겠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얻어 탄 데이빗은 그를 태워준 노인과 친해진다. 여행을 하면서 두 사람은 집을 나온 자신들의 경험을 주고받는다. 데이빗은 노인의 경우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끼며 왜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느냐고 물었다. 노인은 대답했다. "나도 우리 가족도 먼저 미안하다고 용서를 청할 줄 몰랐거든." 목적지에 거의 도착하자 날이 저물었다. 데이빗은 가족들이 자기를 받아주지 않을까봐 겁이 났다. 차가 길 모퉁이를 돌자 그는 그리운 집 앞 창문에 등불이 켜져 있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데이빗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노인에게 대신 봐 달라고 부탁한다. 데이빗을 가엾게 여긴 노인은 고개를 돌려 집을 바라보더니 조용히 말했다. "그래! 저길 봐!" 데이빗의 집에는 모든 문이 등불로 환히 밝혀져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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