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시댁 어른께서 의식없는 상태로 입원중이십니다. 그분은 신자가
아니신데, 그냥 돌아가시게 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가족들 모두 그
분의 죽음과 장례 등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답> 우선 가까운 성당의 수녀님이나 반장님을 찾아 뵙고 의논을 하시
기 바랍니다.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세레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하
느님의 자녀로서 죄의 사함을 받고 하느님 품에 들도록 이끄는 것은
살아 있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본인이 세례를 받아들인다는 분명한 의지
가 요구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가족의 동의하에 조건대세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례절차를 비롯해 돌아가신 후의 여러가지 일들
도 '연령회'에서 도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