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교리

Home > 천주교알기 > 생활교리 >

SNS 공유하기

군인인데 대자가 3명이 있지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10-30 00:00 조회3,660회 댓글0건

본문

저는 군종병으로 활동중인 군인입니다. 저희 부대에 견진받은 사병이
없어서 세례 때마다 대부를 서게 되고 벌써 3명의 대자가 있습니다. 중대
가 달라서 잘 보지도 못하고 가끔 기도만 해주고 있습니다. 주님께 제가
얼마나 큰 죄를 짓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먼저 어려운 병영생활 중에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대하니
기쁘고 한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군 생활 자체가 많은 점에서 어
려운 것이 사실이고 일반 사회처럼 생각할 수 없는 점들이 많이 있지오.
그런 중에도 세 영세자의 대부까지 서면서 열심히 신앙인으로 사는 안토
니오 형제가 머리에 그려지내요. 대부라 하면 영적인 아버지이고 또 대자
에게 신앙의 모범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주는 중요한 역할이지오. 밭에 뿌
려진 씨앗처럼 영세자에게 전해진 주님의 말씀이 싹을 트고 풍성한 결실
을 맺도록 돌봐주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대부의 책임을
너무 부담스럽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우선 신앙인으로서 제일 먼저 생각
해야 할 자세는 우리 주님이 당사자보다도 더 신앙이 뿌리 내리길 원하신
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신앙은 무엇보다도 주님이 주시는 것이지 우리가
쟁취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 다음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지오. 영세
를 통해 주님의 빛을 받아들인 인격적인 행동이기에 누구보다도 당사자의
"믿습니다" 라는 고백이 중요합니다. 영세받은 사람은 신앙의 가치를 잘
못 깨달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먼저 신앙의 신비를 조금이라도 깨달은
사람이 주님께로 가는 길을 인도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불가피하게 도
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님의 손길을 구하며 기도하고 할 수 잇는
한 최선을 다 했다면 주님도 그 모두를 기억하시겠지요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00 우편번호 : 55036
  • 대표전화: 063-230-1004 | 팩스: 063-230-1175 | 이메일: catholic114@hanmail.net
  • copyright 2015 천주교 전주교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