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교리

Home > 천주교알기 > 생활교리 >

SNS 공유하기

아무 지향없이 기도해도 됩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10-30 00:00 조회3,638회 댓글0건

본문

문> 저는 영세한 지 얼마 안되는 주부입니다. 매일 아침미사에 참
여하고 있는데 묵주기도를 성당에 갈 때와 돌아올 때 그리고 집에 와
서 나머니를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몇단씩 나누어 바치고 있습니다. 그
러헤 묵주기도를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연이어 바쳐도 되는 건지 알고
싶고, 매일 일정한 지향없이 습관처럼 기도만 하고 있는데 지금처럼
아무런 지향없이 기도만 해도 괜찮은 건지요.

답> 영세한신 지 얼마 안되셨다고 하는데 매이 아침미사에도 참여
하고 묵주기도도 열심히 하시니 신앙생활을 열심히 차근차근 배워가시
는 분이신 것 같군요. 묵주기도를 하실 때 중간에 무슨 일이 있어서
중단하셨다가 다시 하시거나 혹은 자매님처럼 미사 전과 미사 후에 그
리고 댁에 돌아겨서 마무리하시는 방법 어느 것이든 다 좋습니다. 형
식에 딱딱하게 구애되지 말고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이뤄나가시면 좋
은 기도방법이 되겠지요.

그리고 기도에 지향을 두지 않고 습관처럼 바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한가지 예를 들어 보기도 하지요. 하루는 자매님의 사랑스런 꼬마가
이름모를 들꽃을 이것저것 잔득따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또 하
루는 자매님이 좋아하시는 꽃한송이 만을 특별히 따가지고 와서 자매
님께 사랑스럽게 내밀었습니다. 그랬을 경우 어느 꽃이 더 예쁘고 어
느 때의 자녀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질까요? 물론 자매님을 위하 특별
한 한송이 꽃이겠지요?
그와 비슷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기도를 드릴 때도 주위에 있는
누구누구를 위한 기도의 지향이 없다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두루두
루 모든 일일 잘되기를 바라면서 습관처럼 바치는 기도보다는 "오늘
주님을 위해 이기도를 바치겠습니다"라고 하신 후 묵주기도를 바치시
는게 좋겠지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는 기도와 큰 차이가 있는 것
입니다.
  •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00 우편번호 : 55036
  • 대표전화: 063-230-1004 | 팩스: 063-230-1175 | 이메일: catholic114@hanmail.net
  • copyright 2015 천주교 전주교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