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3일(수) 교구청 오후 2시

다우트 (Doubt, 2008, 104분, 15세 이상) 

 연극이 원작인 영화로 ‘성 니콜라스’라는 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원칙과 규율을 중시하는 교장 알로이시스 수녀와 진보적 성향의 플린 신부와의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추구하는 하느님의 소명에 대한 그 진정성을 묻게 하면서 법과 정의, 사랑과 자비에 대해 묵상하게 하는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1964년도 가톨릭학교를 배경으로 진행되지만, 그 내용은 오늘의 현실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관객은 발견하게 된다. 의심의 근원에 대해 철저히 캐묻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들이 지닌 양면성을 발견하게 해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