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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 좋은영화 224회] 라비앙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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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01-30 00:00 조회1,3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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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회 좋은 영화 감상하기

라비앙 로즈 La Mome, The Passionate Life of Edith Piaf (2007)
프랑스, 영국, 체코|드라마|128분(국내)/ 감독 | 올리비에 다한
출연 | 마리온 코티아르 (에디트 피아프) , 장 피에르 마틴 (막셀 세르당)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음악영화의 매력과 전기영화가 가지는 매력을 동시에 지닌 <라비앙 로즈>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을 듣는 것만으로 즐거운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에디트 피아프라는 이름이 낯설지라도 이 영화 속에 흐르는 샹송들을 듣노라면 “아, 이 노래가…….”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그녀의 곡은 우리 귀에 익숙하다. 특히 샹송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은 이미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스치 듯이라도 들어 봤을 그런 노래이다. 이 곡은 영화가 전개되는 내내 틈틈이 흘러나오며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 주며, 영화와 에디트 피아프의 매력에 조용히 빠져들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는 에디트 피아프의 명곡들이 내내 흐르면서 쉴 새 없이 샹송의 매력에 젖어들도록 해준다. 특히, 마지막을 가슴 찡하게 장식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는 그 가사만큼이나 화려했던 에디트 피아프의 삶이 머리를 스쳐가며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 한켠에서 밀려오는 진한 감동을 경험하게 해준다. 영화는 장밋빛처럼 화려한 인생으로 보여 졌던 그녀의 삶을 가난하고 불행했던 어린시절, 거리의 여자로 노래를 부르다가 발탁되어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죽을 때까지 깊은 고통 속에 살았던 그녀의 삶을 통해 그녀의 노래가 그토록 심금을 울리며 절실하게 들려졌던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생의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리지외의 소화데레사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에디트 피아프의 모습을 통해 신앙인인 우리와 아픔을 공유하게 만들어준다. 음악만 들어도 그녀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구구절절한 아픔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글 | 서석희 홍보국장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