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교구청 1월 28일(수요일) 오후 2시 / 평화동 성당(토) 오후 7시

   제목 : <사계절의 사나이 (A Man For All Seasons, 1966) 120분>
  1966년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사계절의 사나이’란 <유토피아>란 저서로 유명한 중세의 정치가이자, 법률가, 학자였던 토마스 모어 성인의 별칭이다. 아마도 ‘늘 변하지 않는 신념과 신앙’에서 비롯된 듯 하다. 그는 1535년 58세의 나이로 순교할 때까지 국가의 상당한 요직들을 거친 권력가였지만, 그의 위대함은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면 과감히 그런 것들을 버리고 순교할 수 있는 그의 영성에 있다. <4계절의 사나이>는 이러한 토마스 모어의 삶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는 영국왕 헨리 8세의 이혼과 재혼을 거부하고 교회분열을 야기하는 영국교회창설에 반대하는 그의 신념과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가로 그는 결국 참수되었지만, 국가의 권력과 법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요즈음의 현실에서 정치인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묵상하게끔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