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회  좋은 영화 감상하기

일시 : 9월 17일(수요일) 오후 2시 /

제목 :  조 블랙의 사랑 (Meet Joe Black, 1998, 178분)

 65년이라는 세월을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온 윌리암 패리쉬라는 사람은 그 결과 사업에 성공도 거두고 화려한 저택에서 두 딸과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는 약혼한 둘째 딸에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이룰 정도의 그런 느낌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는 충고를 할만큼 온 몸으로 느끼는 정열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조건으로 열정적인 사랑을 천사 자신도 느끼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결국 천사는 둘째 딸이 사랑하는 남자의 몸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동시에 체험한 후 떠난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의 육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오감(五感)의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글 | 서석희 홍보국장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