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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걸 온 더 브릿지(The Girl On the Bridge, 1999)

페이지 정보

작성일03-09-06 00:00 조회1,637회

본문

제20회 걸 온 더 브릿지(The Girl On the Bridge, 1999)
2003년 6월 4일(수) 홍보국

감 독 : 빠트리스 그꽁트
출 연 : 바네사 빠라디, 카트린느 라스코, 베르티 코르테즈,
다니엘 오떼유
장 르 : 드라마, 로맨스
시 간 : 90분
등 급 : 18세 이상
개 봉 : 2000년

줄거리
파리, 사랑을 잃은 사람들은 세느강으로 간다21년간 내 이름은 아델이었다. 오늘밤, 그 이름은 사라질 것이다. 나는 세느강 위에서 마지막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에게 인생의 전부는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던 18살, 처음 사랑에 빠져 집을 뛰쳐나왔다. 그러나 시작부터가 잘못이었다. 수많은 남자들이 내게 다가왔지만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내 곁을 떠나지 않은 것은 절망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지금, 나는 아무런 미련도 없다. 사랑을 잃고 강물로 뛰어내려 새로운 사랑에 빠져 버렸다. 어두운 강물이 너무나 차가워 보인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목소리가 나를 방해한다. 그는 서커스에서 칼 던지기 쇼를 하는 가보라는 남자였고, 표적이 될 조수를 구하러 그곳에 왔다고 한다. 이 낯선 남자가 나의 계획을 완전히 망쳐버렸다. 나는 죽는 것조차 실패했다. 나는 가보의 조수가 되기로 했다. 날카로운 칼의 표적이 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마술 같은 행운의 조집에서 나는 무언가를 감지했다. 그는 지금껏 만났던 여느 남자들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햇살을 뚫고 사랑이 비수처럼 내게로 날아왔다가 보와 나는 최고의 파트너로 쇼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누렸다. 그의 칼이 내게 날아와 꽂히는 순간마다, 나는 우리 둘 사이에 존재하는 어떤 특별한 교감을 느꼈다. 우리는 서로에게 행운을 갖다 주는 걸까...하지만 나는 그만 인생 최대의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쇼에서 만난 낯선 남자에게 빠져 가보를 떠나온 것이다. 그를 떠난 후에야 그를 향한 나의 느낌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두려워진다. 우리는 정말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작품해설
<걸 온 더 브릿지>는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작품 중 가장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발하는 영화다. 그러나 감독은 두 사람의 육체적 관계를 직접 보여주는 대신 관객의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법을 택했다. 주인공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은 바로 많은 대중 앞에서 칼과 칼의 과녁이 되는 때이다. 이 색다른 유희 속에서 두 연인의 성적 긴장감이 녹아있다. 가보가 아델에게 던지는 칼은 그녀를 원하는 가보의 욕망이며, 아델을 꿰뚫을 지도 모르는 사랑의 은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