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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 2001)

페이지 정보

작성일03-11-20 00:00 조회1,713회

본문

줄거리

오마이갓, 내 마음을 그에게 들켜버렸다!
닉 마샬은 한 때 끝 발 날리던 광고 기획자. 명성과 돈, 어느 하나 남 부러울 것이 없던 닉에게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시련이 닥쳐온다. 바로 승진의 기회를 경쟁사 직원에게 빼앗겨 버린 것!!!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자 달시에게 말이다. 닉과 달시는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를 경계한다.
닉에게 달시는 잔소리로 남자를 달달 볶는 마녀일 뿐이며, 달시는 닉이 구닥다리 사고 방식을 가진 극우 남성우월 주의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달시는 강력한 소비력을 가진 여성들을 위한 제품 광고를 기획할 팀을 꾸리고, 이에 밀릴 수 없는 닉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해 자신이 여자가 되어 보기로 결심한다. 여자들처럼 코팩을 붙이고, 수분 함유 립스틱을 바르고, 스타킹을 신기도 하고, 마스카라도 해보고...
닉은 조만간 자신이 여자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광고 기획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기분이 으쓱해지는데... 욕실 바닥에 넘어져 정신을 잃고 만다.
다음 날 아침, 어제의 낙상 사고로 늦게 출근하게 된 닉은 이상한 환청에 시달리게 된다. 주위 여자들은 분명 입을 다물고 있는데, 닉에게는 그녀들의 속마음이 다 들리는 것이다. 어리둥절한 닉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의사는 닉에게 일생의 전환을 맞게 될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닉은 이 특별하고 위험천만한 능력을 달시에게 써먹기로 한다. 이제 닉은 달시의 모든 아이디어를 훔쳐내서 상사로부터 다시 인정을 받게 되고, 닉의 이런 능력을 꿈에도 모르는 달시는 그의 조작된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어느 틈 엔가 닉도 달시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러나... 회사에선 닉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달시를 해고하기로 결정한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닉. 그는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작품해설

일단 이걸 명심하자. 멜 깁슨이 드디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는 것, <패트리어트> 같은 어줍잖은 반공영화 같은 건 멜 깁슨에겐 전혀 어울리는 장르가 아니다. 차라리 <매버릭>처럼 액션과 코미디가 결합된 것이면 몰라도 말이다. 여하간 멜 깁슨에겐 코미디가 제격인 것이다. 여기에 로맨스까지 곁들여진다면 그야말로 더 바랄게 없지 않은가. <왓 위민 원트>는 멜 깁슨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의 상대역으로 깔끔하고도 지적인 이미지인 헬렌 헌트를 기용함으로써 멋진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헬렌 헌트는 이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희대의 능구렁이인 잭 니콜슨을 단숨에 넉다운 시켰으니 멜 깁슨 쯤이야 식은 죽 먹기 아니었을까. 감독인 낸시 메이어스는 <벤자민 일등병>이나 <베이비 붐>, <신부의 아버지>, <아이 러브 트러블> 같은 적당히 즐기고 웃을 만한 코미디 작품들의 각본과 제작을 해온 감독. <왓 위민 원트>는 그녀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