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시면,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2024.05
18
메뉴 더보기

자료실

좋은 영상 정보 목록

SNS 공유하기

제45회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2001)

페이지 정보

작성일03-11-20 00:00 조회1,350회

본문

줄거리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가 캠퍼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이라 할 정도로 자기확신에 차 있는 수학과 새내기, 존 내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 천재인 그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 어느 날, 짖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둘러싸고 벌이는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섬광같은 직관으로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한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20살의 청년 존 내쉬는 하루 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
MIT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암 파처를 만나 냉전시대 엘리트들이 그러하듯 소련의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다. 하지만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 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란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던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난생처음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알리샤와의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암과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하지만 점점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존.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끝까지 자신의 일을 비밀로 하지만 자신의 영혼의 빛이 점점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제작노트

<뷰티풀 마인드>는 1949년 27쪽 짜리 논문 하나로 150년 동안 지속되어 온 경제학 이론을 뒤집고, 신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혈한 천재수학자 존 내쉬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살이던 존 내쉬는 기존 게임이론에 대한 새로운 분석으로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 불리었던 인물. 그러나 그가 주목 받는 이유는 천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천재이기에 겪어야 했던 50년 동안의 정신분열증을 이겨내고 94년 노벨상을 수상, 영화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이다.
천재성으로 점점 황폐해져 가는 존 내쉬의 영혼과 그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그의 아내 알리샤의 사랑과 감동의 스토리는 그 어떤 휴먼 드라마보다 더 치열하고 강렬하다.
그러나 <뷰티풀 마인드>는 뻔한 공식으로 눈물을 자아내는 상투적 전기영화가 아니다. 각본을 맡은 아키바 골드만은 전기소설에 가까운 원작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 휴먼 드라마에서 찾기 힘든 미스터리적 구성으로 존 내쉬의 삶을 재구성했다. 특히 영화 속 예상치 못한 반전과 심리극에 버금가는 치밀한 심리묘사는 기존의 모든 스릴러 쟝르의 영화들을 능가할 정도이며, 아키바 골드만의 이런 시도는 전미작가협회로부터 각색이 아닌 각본의 크레딧을 인정 받을 정도로 존 내쉬의 삶을 모티브로 철저한 픽션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영화의 감동을 극대화 시키는 영화 속 반전은 <뷰티풀 마인드>를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휴먼 드라마로 각인 시킬 것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러셀 크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3년 연속 노미네이션.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에 이은 드림웍스 세 번째 아카데미 화제작 지난 12월 20일, 올해 골든 글로브의 후보가 발표되자 한 작품이 세계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놀랍게도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션의 영예를 독차지한 행운아는 영국 마법사 학교 출신도, 절대반지의 소유자도 아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천재수학자 존 내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휴먼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였다.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작곡상의 후보로 올랐고, 그 수상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러셀 크로는 이번 작품으로 <인사이더> <글래디에이터>에 이어 3년 연속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더욱이 골든 글로브가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뷰티풀 마인드>는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에 이어 제작사 드림웍스에게 3년 연속 아카데미상을, 러셀 크로에게는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존 내쉬의 헌신적인 아내 알리샤 역를 맡아 가슴을 울리는 절실한 사랑 연기로 AFI 여우조연상 수상을 비롯,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제니퍼 코넬리 역시 <뷰티풀 마인드>로 재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