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성당(주임=김용태 신부)에서는 글라라 수녀원에 계시다 건강 이상으로 지난 1월 30일 은퇴하신 김종길(라파엘) 신부를 모시고 2월 8일(주일) 교중미사를 봉헌했다. 김용태 주임신부와 동창인 김종길 신부는 전동성당에서 보좌신부를 역임하고 1997년 23대 주임신부를 역임했다. 그래서 신자들은 감사의 마음으로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 김신부는 “사제생활 38년을 되돌아보니 하느님께 감사하기만 하다며, 육적인 것보다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라.”는 당부했다. 미사 후 신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