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신부(필리핀 마닐라 교포사목) 부친 故 송숙길(손선지 베드로, 향년 79세) 형제 장례미사가 11월 8일(목) 조촌동성당에서 봉헌되었다. 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주례한 장례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 신자들이 함께해 위령성월에 영면한 고인을 애도하였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30년 넘게 충실한 신앙생활과 2천 년도 초반 조촌동성당 사목회장을 역임하며 성전 신축과 종탑공사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고인은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해 덕망 높은 분으로 존경받았다.”라며 “가정에서도 남편과 아버지의 역할에 충실했고 믿음으로 자녀를 길러 사제를 탄생시켰다. 고인이 지상에서 보여준 모범을 따라 우리도 믿음 안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살아가자.”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송현석 신부는 고별사에서 “아버지가 조촌동성당에서 신앙생활을 하셨고 아플 때 교우들을 통해 위로받으셨다. 공동체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아버지는 하느님 품에 안겼으리라 믿는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고인의 유해는 천호성지 봉안경당에 안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