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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성당 주임 이재후 신부 은퇴미사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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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1-23 조회 1,3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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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삼례본당 주임 이재후(토마스) 신부 은퇴미사가 1월 21일 오후 3시 삼례성당에서 봉헌됐다. 이재후 신부 주례로 동기 및 선후배, 아들사제 등 50여명의 사제들이 합동으로 봉헌한 이날 은퇴미사에는 6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재후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사제는 첫째 강론준비, 둘째 떠날 준비, 셋째 죽을 준비를 잘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34년간의 사제생활을 해왔는데 강론은 할 때마다 늘 부족함을 느꼈고, 은퇴 명령을 받고 생각해 보니 떠날 준비, 죽을 준비는 물론 아무 준비도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우리 모두 자신을 제물로 봉헌하는 삶만이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을 받는 생활임을 명심하자』고 말했다. 미사에 이어 가진 은퇴식에서 동기사제인 청주교구 김원택 신부는『이재후 신부가 전국구인줄은 진작 알았지만 이렇게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미쳐 몰랐다』며『이신부는 어디에 갖다 놓아도 살아남을 사람이라서 축하를 해야 할 일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틀림없이 본당만 맡지 않을 뿐이지 또 다른 일을 시작할 것』이라며 신학생 때의 일화들을 소개했다. 전북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신학교에 입학한 이 신부는 1973년 7월 사제품을 받고 고산성당 주임을 시작으로 남원, 월명동, 옥봉, 노송동, 평화동, 연지동, 교구 사회복지 사목국장을 거쳐 2001년 8월 삼례성당에 부임 이날 은퇴미사를 가졌다. 이 신부는 사회복지 사목국장 재임시절인 2000년 11월 사회교정 사목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인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20여 년간 ME 지도신부를 역임했고, 전북 완주군 비봉면 수선리 254-1 빈첸시오의 집 양로원을 설립,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은퇴 후 거쳐도 그곳으로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