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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특별희년 성문 개문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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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2-18 조회 1,7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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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12월 13일(주일) 오후 3시 중앙 주교좌 성당에서 ‘자비의 문’을 여는 예식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특별희년’의 시작을 알렸다. 

이병호 주교는 개막행사에서 “성당은 하느님의 공간이며 우리가 나중에 가야할 천당을 상징하고, 이 문에 들어선다는 것은 바로 그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며 “여러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게 될 모든 분들이, 여러분을 보내준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도록 하늘로 통하는 문이 될 수 있는 희년을 보내길”당부했다.
또한 “교회 역사에서 처음으로 지금까지의 관례와는 달리 로마뿐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교구들도 주교좌와 공동 주교좌 성당 및 교구장이 정하는 순례지의 성당 성문도 함께 열고 함께 닫는다”며 “모든 신앙인들은 로마에 가지 않고도 각 교구에서 로마의 성전 문을 통과하는 것과 똑같은 대사와 은총을 받게된다”고 말했다.
교구는 중앙, 전동, 천호 성당 3곳을 지정하여 같은 시각에 성문을 개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하느님 자비 안에서 우리 시대의 모든 형제들이 참된 위안을 나누도록 부르심 받았다”면서 자비의 나눔이 곧 희년선포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교회는 하느님 자비를 재발견하고 증거하는 소명을 수행하게 된다.
4월 11일, 하느님의 자비주일 전야에 성스러운 희년의 의미와 그 실천의 길을 제시하는 교황 칙서를 반포했다.
총 25항으로 이뤄진 칙서는 특별희년의 선포배경과 의미 그리고 각 지역 교회에 당부하는 지침을 담았다. 교황 칙서를 통해 구체적인 길이 제시된 자비의 희년을 통하여 교회는 자비의 복음을 모든 이에게 전하는 여정의 새 단계를 맞이할 것이다.
이병호 주교는 10월2일(금)부터 ‘자비의 얼굴’ 주제로 교구민 대상 신앙 강좌를 시작, 11월18일(수) ‘자비의 얼굴’ 연수회 등으로 희년살이 준비에 들어섰다.
교구 사목국은 자비의 얼굴 내용을 모든 이들이 깊이 이해하고 묵상하여 보다 뜻깊은 자비의 해를 살아갈 수 있도록 강독자료를 만들어 각 본당에 배포하였다.
자비의 희년은 1965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50주년을 기념하는 2015년 12월 8일(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성베드로 대성당의 문을 여는 것으로 시작해서 2016년 11월 20일(그리스도왕 대축일)에 문을 닫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희년 동안에 성문을 통과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깊이 생각해보며, 교구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로 체험한 자비를 주위에 전하는 은총의 희년이 되길 소망해본다.

취재 : 김도숙 기자 

김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