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종교인들의 하모니에 객석의 박수는 뜨거웠다. 군산지역 4대 종단(천주교, 불교, 원불교, 개신교) 종교인의 축제인 ‘제6회 종교인 평화합창제’가 11월 27일(주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이웃종교의 문화를 이해하고 종교간 소통과 화합을 추구하는 이 평화합창제는 군산시 불교연합회 주관으로 열려 1000여명의 신도와 성직자들이 함께했다. ‘천주교 오라치오앙상블’, ‘불교 그린비합창단’, ‘원불교 원음합창단’, ‘개신교 임마누엘합창단’ 단원들은 종교의 공동가치인 ‘사랑, 평화, 자비’의 마음을 노래에 담아 청중들과 호흡을 같이했다.
  군산지구의 천주교연합성가대를 지도해온 이상섭 신부(=군산지구장)는 “6년 전, 평화를 위한 작은 날개짓이었던 제1회 평화합창제가 이제 더욱 풍요로워졌다.”며 작은 외침과도 같은 노래가 평화의 물결로 세상 속으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