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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삼(스테파노) 신부 장례미사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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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11-15 조회 9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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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원로 사목자 김치삼(스테파노) 신부가 지난 11월 10일(목) 18시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21시 40분경 선종했다. 향년 8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1월 12일(토) 오전 10시 중앙 성당에서 전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 주례와 동기동창인 대구대교구 최봉도 신부, 교구 사제단 합동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929년 1월 전북 부안군 보안면 남포리에서 출생한 고 김치삼 신부는 서울 성신중학교와 고등학교(소신학교), 서울대신학교를 졸업하고, 1957년 3월 19일 사제품을 받은 후 중앙성당 보좌로 사제생활을 시작, 1년 후인 1958년 6월 공군 군종사제로 입대, 12년간 군종사목에 헌신하다 1970년 군종감으로 예편했다. 예편 후 미국 뉴욕 신학대로 유학, 1972년 귀국 후 주현동, 팔마성당 주임, 미국 교포사목, 월명동 주임, 해성중학교장 서리, 전동, 연지동, 효자동 주임을 거쳐 1996년부터 병원사목에 헌신하다 2004년 8월부터 원로사제로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날 미사 강론을 한 교구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은 “전라도지역이 감목대리구였을 때 감목대리였으며, 전주교구 초대 교구장이셨던 증조할아버지 김양홍(스테파노) 신부님을 늘 존경했다”며 “저분이 과연 한번이라도 화를 내신 적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언제나 부드럽게 등을 두드려주시던 분”으로 기억된다며 “어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신부님은 “화는 곧 독인데 그 독을 상대방에게 뿜는 것은 죄악”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는 일화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