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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라파엘) 신부 장례미사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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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2-06 조회 1,1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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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원로 사목자 김종길(라파엘) 신부가 지난 1월 31일(화) 낮 12시 50분경 전북대학병원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0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월 2일(목) 오전 10시 30분 중앙 성당에서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동기동창 신부, 교구 사제단 합동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전주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942년 10월 전북 완주군 비봉면 천호공소에서 출생한 고 김종길 신부는 익산 동중학교와 서울 성신고등학교(소신학교), 광주대건 신학 대학을 졸업하고, 1971년 7월 사제품을 받은 후 전동본당 보좌로 사제생활을 시작, 여산본당과 복자, 부안, 숲정이, 나바위 주임, 성심학교 종교감, 미국 교포사목, 전동본당, 신풍본당 주임을 거쳐 글라라 수도원 지도사제로 봉직하다가 2009년 1월 원로사목자로 사목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도 김제 신풍본당 관할 백자공소에서 매 주일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과 어울리면서 사제의 직무에 충실해 왔다. 이날 미사 강론을 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일주일 전 병문안을 갔을 때는 거의 의식이 없으셨고 며칠 후 위독하시다는 말을 듣고 다시 가 보니 대단히 고통스러워 하셨다”며 “그런데 그 다음날은 깨끗이 회복되신 것 같이 평안히 말씀도 또박또박 하시며 마치 천당에 다녀오신 듯이 순수하고 깨끗한 얼굴로 어린이 같이 기쁨에 차 ‘우리가 듣던 그대로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하며 “천당에 잠시 다녀오셔서 우리들에게 그 말씀을 전하러 오셨던 것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선종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