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팔복동본당 주임 정천봉 신부의 사제수품 25주년 기념 및 영명축일 감사미사가 지난 7월 8일(주일) 오전 11시에 팔복동본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 원로사목자 김환철 신부, 송천동 박병준 신부를 비롯 300여 명의 사제와 신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축하식은 주일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교구 사제들의 영상 축하 인사, 꽃다발 증정, 영적예물과 물적예물 증정식, 성심여자중학교 담당 박성환 신부의 축시 낭송, 농촌사목 최종수 신부의 축가, 팔복동 중고등부학생들의 축하공연, 성가대 축가, 나눔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정천본 신부는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5년을 넘어 50년으로 가는 길을 훨씬 더 어렵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박병준 신부는 “정천봉 신부는 3대독자외아들임에도 사제가 돼 오늘까지 훌륭하게 사제직을 수행했다”며 “이제 25주년을 지나고 50주년을 바라보시는 신부님이 행복한 사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87년 1월 23일 사제 서품을 받은 정 신부는 창인동 본당 보좌, 여산 주임 신부로 사목하다 군종신부로 4년 6개월을 근무하고 고창 본당 주임, 임실 본당 주임, 미국 플로리다 교포사목, 전주 용머리 본당 주임, 장수 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이후 2009년 1월 전주 팔복동 본당 주임신부로 발령받고 사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