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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일행 나바위 착지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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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5-10-19 조회 2,2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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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위 성당(주임=김경수 신부)은 성 김대건 신부와 그 일행이 나바위에 착지(着地)한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실시하였다. 김신부 일행이 들어온 나바위 입로에서 10월 12일(월) 밤 8시에 가진 기념행사에는 200여명의 교우들이 함께하여 그날의 감회를 되새겼다. 주임 김경수신부는 기념사에서 “170년 전 세분 사제와 9명의 교우들은 라파엘 호를 타고 상해를 출발해 6주 만에 이곳 나바위에 내렸다. 당시 인천 제물포는 경비가 삼엄했기에 그쪽으로 갔으면 붙잡혔을 것”이라며 모두가 하느님의 섭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첫 발을 디딘 곳, 선교사제의 첫 마음이 깃든 나바위가 되도록 각자 냉냉한 마음을 버리고 뜨거운 첫 마음을 다져 가자”고 당부했다. 신자들은 나바위 입로에서 착지까지 3.2Km를 촛불을 들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행렬을 지어 걸었다. 이날 본당의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묵주기도의 대열에 참여해 신앙선조들의 발자취를 기렸다. 1시간 여 만에 착지에 도착한 신자들은 신부님이 낭독한 고 페레올 주교의 편지를 통하여 착지과정을 묵상하는 시간과 유해경배 예절에 참례하였다. 나바위 공동체는 이날 김대건 신부 일행의 나바위 착지기념 행사를 통해 그분들을 기억하며 더 열심 한 마음과 뜨거운 사랑으로 이웃에게 신앙을 증거 하는 삶이 될 것을 다짐했다.

글 : 신현숙, 사진 : 길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