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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근(안드레아) 신부 첫 미사_길용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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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1-14 조회 1,3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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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금) 오전10시 30분 대야성당에서는 12일 사제 서품을 받은 전보근 신부(숲정이 성당 보좌)의 첫 미사가 군산지구 신부를 비롯한 30여명의 신부와 45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전보근 신부는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는 한 형제자매입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사랑과 감사를 드리고 신부님들, 수녀님, 후배학사들, 막달레나 공동체, 그리고 가족, 필리핀 친구 등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저는 그동안 앞에서 신부님이 끌어주시고 뒤에서는 후배 학사들이 밀어주었습니다. 가족도 마찬가지로 밀어주고 끌어주었습니다. 신앙으로 이끌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최용준 신부(전보근, 아버지 신부)의 부재로 김희남 신부(신학교 교수)가 강론을 대신했다. “전보근 신부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며 밝은 모습을 지니고 사는 신학생이었다. 신학교에서는 음악부장을 맡아 성실히 수행하는 끈기도 보였다.”며 새신부를 칭찬하며 강론을 시작했다. “그리스도는 언제나 사제의 빛이십니다. 새 사제의 성구 ‘그리스도는 나의 빛 나의 구원’이라는 것을 볼 때 사제의 핵심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사제생활은 소극적이기 보다 적극적으로 그 분의 직무를 수행하며 교회의 공적인 일에 매진하여 사제와 신자가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우구스티노 사제의 말을 인용하여 “사목자는 신자를 권위와 사랑으로 돌보고 공평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정 주님의 사제가 되어 주길 기도드립니다.”라고 강론을 마쳤다. 성태수 신부(대야성당 주임)는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보근 신부가 ‘은총의 비’라고 했으니 많이 맞고 가십시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 참석하신 가족과 모든 신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가족, 내빈 소개를 했다. 사목회장(최영남)은 “초심을 잊지 말고 사랑을 실천하는 착한 목자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라고 축사(祝辭)를 전했다. 최종수 신부(팔복동 주임)는 새 신부에게 사랑의 말을 전하고 ‘젊은 사제 그대에게’라는 축시를 낭송했다. 새 신부는 미사를 마치고 신자들에게 안수를 실시했다. 전보근 신부는 1998년 3월 신학교에 입학하여 2004년 12월 8일 부제서품을 받고 지난 2006년 1월 12일에 이병호 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았다. 가족관계는 부모와 1남 2녀 중 외아들이다. 아버지(전영기)는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새로운 십자가를 지고 하느님 아버지 말씀대로, 하느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신부가 되길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