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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에릭, 김치삼 신부 금경축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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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5-15 조회 1,2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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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윤에릭(에릭)신부와 김치삼(스테파노)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을 축하하는 금경축 행사가 5월 10일(목) 오전 10시 30분 전주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평협(회장=서동호) 주최로 베풀어졌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와 사제단 합동으로 봉헌한 축하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치삼 신부 동기인 대구대교구 최봉도 신부를 비롯한 동기 사제들과 교구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7백여 명이 함께 했다. 축하미사 후 축하곡 연주와 선물 증정식, 성서 형제회원들의 율동 등으로 진행된 축하식에서 김치삼 신부는 신학생 시절 6.25 전쟁으로 명동 바오로 수녀원에 숨어 있다가 인민군 내무서원에게 끌려가 죽음직전까지 갔던 일화를 소개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들려온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아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모두 성구 한 구절을 선택해 그렇게 할 것을 권유하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소풍가는 기분으로 즐겁고 기쁘게 살겠다”고 답사를 통해 말했다. 윤 에릭 신부는 서품 받기 전부터 왜관 수도원의 초청을 받았지만 몇 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올 수 있었던 일을 간단히 소개하고 “나이가 들수록 감사할 것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전주교구와 수녀원에서 항상 따뜻한 대접을 받았는데 오늘 또한 큰 대접을 받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31년 4월 독일에서 출생한 윤에릭 신부는 1957년 7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1963년 4월 한국에 도착, 왜관 점촌, 황금동, 낙산, 선산, 지례본당 주임을 거쳐 1980년 10월부터 24년간 전주 인보성체수도회 지도신부로 재임하다 2004년 8월 원로사목자로 은퇴했다. 1957년 3월 사제품을 받은 김치삼 신부는 중앙성당 보좌를 시작으로 군종과 미국유학을 마치고 주현동, 팔마, 미국 교포사목, 월명동, 해성중 교장서리, 전동, 연지동, 효자동 주임을 거쳐 1996년 2월부터 병원사목을 전담하다 2004년 8월 원로사목자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