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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위성지 김대건 신부상 건립_이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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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9-20 조회 9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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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1845년 10월 조선교구 3대 교구장이신 페레올 고 주교와 선교사로 동행했던 다블뤼 안 신부 그리고 11명의 교우들과 사제로서 처음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나바위 성지에 당시와 똑 같은 젊은 모습의 대형 김대건 신부 전신상이 세워졌다. 나바위 성지(주임=김기곤 신부)는 지난 9월13일 오전 10시 30분 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김대건 신부 상을 기증한 박동석(미카엘), 유춘자(안나) 부부와 가족들, 성상 제작자인 미리내 천주의 성삼성직 수도회 허진호(니콜라오) 수사, 사제 월례 묵상회 참석차 모인 전주교구 사제단, 나바위 본당 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상 제막식을 가졌다. 나바위 성지 성당 뒤편 성모마당 앞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상은 높이 4m에 너비 2.5m의 초대형 성상으로 화강암 재질의 성상으로는 국내에서는 가장 크게 제작되었으며 4개월여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성상의 특징은 예전에 그려진 젊은 모습의 상본을 모델로 해 160여 년 전 도착 당시의 패기 넘치는 젊은 모습에 오른쪽 팔을 들어 강복하시는 형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성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도착 당시의 상황을 연상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축복식을 주례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요즘은 세례 후 바로 냉담 하는 신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 냉담하지 않고 남아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당신은 왜 냉담하지 않고 남아 있는가?’라는 질문에 ‘예비자 성지순례 때 받은 강한 충격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는 어느 교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본적이 있다』며『성지란 바로 그런 곳인데 이런 성지에 누구나 다 아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시지만 신부님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감격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론을 통해 말했다. 전주교구는 성상을 기증한 박동석, 유춘자 부부에게는 교구장 명의의 감사패를, 성상을 제작한 허 니콜라오 수사에게는 나바위 성지 신자들 명의의 감사패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