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시면,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2024.05
17
메뉴 더보기

기획/특집 목록

SNS 공유하기

주임신부님이 손수 영명축일 선물을 챙겨주시는 대야본당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에페소, 2, 10)

페이지 정보

작성일2015-11-05 조회 4,371회

본문

천주교 신자들에게 영명축일은 특별한 의미가 있지만, 실제로는 굳이 기념하지 않고 지나갈 때가 적지 않다. 본당 신부님이 공동체 앞에서 신자들 개개인의 영명축일을 축하해주고 선물을 준다면 축일의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군산 대야본당(주임=현유복 신부)에서는 매주 어린이, 학생 미사와 교중미사 중에 그 주간에 축일을 맞은 신자들에게 선물로 묵주를 증정하는 시간이 있다. 

신부님께 묵주선물을 전달하는 취지를 여쭈었더니 “천주교 신자에게 축일은 소중한데, 생일에 비해서 소홀히 지나가는 것이 안타까웠고, 주보 성인의 도움도 청하며 그 외 덕은 본받고 신앙생활의 중요한 의미를 되새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축일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약 15년 전부터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본당의 모든 신자들과 수녀님들의 축일에 선물을 주며 축하해 주신다. 또한 성가대가 축가도 불러서 분위기를 한층 더 띄워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본당 안에서도 신자들 사이에 서로가 축일을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나누고 있으며, 축일을 맞은 신자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좀 더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우러난다고 한다. 

교구잡지 ‘쌍백합’ 제호로 써주신 서예솜씨와 동양화에도 조예가 깊으신 주임 신부님과 더불어, 가족적인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대야 성당이 주님 보시기에 흐뭇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래 계속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글 : 이미원, 사진 : 김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