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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신부 모친 故 이득순 가타리나 자매 장례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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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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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민 신부(아중성당 주임) 모친 이득순(가타리나, 향년 92) 자매의 장례 미사가 525() 오전 8시 서학동성당(주임=이원재 신부)에서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김선태 주교의 주례로 봉헌되었다.

 김 주교는 강론에서 고인께서는 한국 전쟁 후에 지독한 가난 속에서 일생동안 가정과 자녀 양육을 위해 헌신하며 사시다가 사제직을 준비하는 막내아들(김정민 신부)을 위해 세례를 받으셨다. 생활전선에 뛰어드셨기 때문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실 수 없으셨지만 주일미사에 빠지지 않고 참례하셨고 본당 대소사에 적극 협력하셨다. 고인의 삶은 참으로 어려운 시대에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사셨지만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전형적인 어머니의 모습이셨다.”라고 말하며 고인께서 자녀들의 도움에 힘입어 세례를 받으신 것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까닭에 가능했던 일이고, 그래서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다. 하느님의 이 크신 사랑을 생각하며 우리의 슬픔을 달래고, 언젠가 우리가 하느님의 품 안에서 고인을 만나고, 고인과 영원히 함께한다는 것을 믿어보자.”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별식에서 김배근 형제(김정민 신부 장형)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꽃길을 걸어가신 어머님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기도와 은총 안에서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겠다.”라며 함께 기도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인의 유해는 김제 원평 선영에 모셔졌다.

 

| 홍보국 취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