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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국<공연안내> 한벽루 연가 '백년의 조각들' -치명자의 몽마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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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02 15:44 조회5,557회 댓글0건

본문

한벽루 연가

백년의 조각들

치명자의 몽마르뜨 -

 

초대합니다.

20주년 여정 기획전을 시작으로 그 두 번째 <백년의 조각들>을 올립니다.

절대적인 하나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자신을 불태우기까지 깊은 믿음과 불같은 사랑, 확고한 사랑, 견고한 희망을 풀무질하며 마음을 다져갔던 그들의 진정한 영성(靈性)은 우리 안에 고요하게 머무는데 그치지 않고 그 사랑을 되돌려 주며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는 진정한 사랑의 빛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사랑과 믿음의 가벼움이 지나쳐 자신도 모르게 제 몸을 뚫고 나오는 가시들의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고 뚫고 나오는 상처 위에 세워놓은 또 다른 가시들 때문에 결국엔 스스로에게 더 많은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 속에 그들의 영성(靈性)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특히 동정녀 부부의 거룩함의 비밀은 작품을 준비하는 내내 지속적인 질문을 던지며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도 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도 그 질문을 던져 함께 고민해볼까 합니다.

 

<작품의도>

한국의 몽마르뜨라고 불리는 조산말기의 천주교 순교자 일곱 분이 묻힌 치명자산이 이번작품의 모티브이다.

 

치명자는 순교자란 뜻이다.

의로운 이는 자신을 치는 도끼에 백향목처럼 고귀한 향을 바른다.

여기서 의로운이란 믿음을 지키는 사람을 말한다.

박해와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부인하지 않았던 이들...

 

그리고 동정녀 부부로 널리 알려진 유중철(요한)과 이순이(루갈다) 부부는 절제된 사랑을 나누며 삶의 깊고 깊은 사랑의 꽃을 피웠다.

무한한 본능의 욕망을 비운 그 자리를 아무리 품어내도 마르지 않고

아무리 가슴에 안으려고 해도 다 안을 수 없고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더 사무치게 그리운

오직 그 한사람만을 향한 마음으로 육체적인 본능을 절제할 수 있었다.

자극적인 현대인들의 사랑의 모습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동정녀 부부의 거룩함이다.

 

일시 : 20181011() ~ 12() 오후 7

장소 : 전주한벽문화관 공연장

티켓문의 : 공연기획 hj 010-9036-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