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미사 때 지각을 하고 말아 신부님께서 복음을 봉독하실 즈
음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은 것 같아 성체를 모시기도 왠지 죄스
러웠습니다. 미사를 다시 한번 더 드려야 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
다.

!!! 미사는 시작부터 마침까지 하나의 형태를 갖춘 예식입니다. 어느
것 하나 빠뜨릴 부분이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참례치 않았으니 미사를 다시 드리고 어느
부분은 참례하였으니 미사를 드리지 않아도 되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
습니다.

허겁지겁 미사시간에 꼭 맞춰가지 말고 미리 도착하셔서 마음을 경건히
하여 미사에 임할 수 있도록 합시다. 부득이 늦었다면 다음 미사를 기
다려 참례하기 바랍니다. 미사중에 입당할 경우 다른 신자들에게도 분심
을 줄 수 있으며 미사 분위기도 깨뜨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