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란
성수는 물이 변하지 않도록 소금을 넣어 사제가 특별히 축성한 깨끗한
물을 말합니다.
성세수는 성세 때 물로 씻는 예절에 사용하는 성수를 말합니다. 성수
는 보통 부활축일 예절 때 축성하여 성당의 성수대와 가정에 옮겨져서
사용됩니다. 구약 시대 출애급기(30, 18-21)에서 유래하며, 2세기에는
집 축성에 사용하였고, 6세기경에 성당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수는 죄의 사함과 동시에 때로는 마귀를 쫓는 능력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일반 가정에 성수를 준비해 두어 집 안에 마귀의 시련이 있을
때 성수를 뿌리고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성당 입구에는 성수대(성수반)를 놓고 성수를 담아 놓으며, 신자들은
이 성수를 손 끝에 묻혀 성호경을 그음으로써 성당에 들어가는 몸과 마
음이 깨끗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주여! 이 성수로써 내
죄를 씻어 없애시고 마귀를 쫓아 몰아내시고 악한 생각을 없이 하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성수를 찍기만하면 좋은 줄 알고 성당을 드나들
때마다 성수를 찍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성당에서 나올
때는 성수를 찍지 않습니다.

대구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