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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만 영해도 미사에 참여한 것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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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11-06 00:00 조회4,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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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만 영해도 미사에 참여한 것이 되나요?

하느님께서는 성체 성혈뿐 아니라 당신 말씀을 우리에게 영적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미사 때 성체성혈만 받아 영하면 반쪽만 영하는 것이요, 말씀까지 받아 영할 때 온전하게 그리스도를 모시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말씀 전례' 부분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다시 부각됨으로써
지금은 '성찬전례' 못지않게 미사 안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말씀 전례'는 그리스도 생에의 사건, 또 그 장면의 신비, 그때 그 장소를 상기 시킴으로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업적을 이룩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여 말씀 전례는 말씀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양식으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구원신비를 기념함으로써 성찬 전레를 준비 시킵니다.
미사는 말씀 의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말씀 전례'에 이어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느님께 대한 감사와 찬미는 생각만으로 다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드러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 하려는 것이 '성찬 전례'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고 우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감정, 찬미의 노래, 봉헌의 의지를 표현하고 싶은, 하느님께서 얼마나 위대한 분이시고 인자한 분이신가를 신앙으로 선언하고,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그러한 마음에서 '성찬 전례'에 저절로 행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사에서 '말씀 전례'에 제대로 참여할 때, 우리는 미사에 온전하게 참여하는 것이 됩니다.

2.왜 영성체 때 왼손이 위로 올라가나요?

영성체는 원래 혀로 영했으나 처음 영성체하는 사람들은 혀를 내민다는 것이 왠지 우리 정서상 불경스러워 보이기에 한국 교회에서는 손으로 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오른 손잡이를 기준으로 할 때 왼손으로 성체를 받아야만 오른손으로 영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왼손을 위에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왼손잡이는 오른손을 올려야 되겠지만 대개 오른 손을 쓸 수 있고 또 영성체를 하는 사람이 신자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표가 될 수도 있기에 왼손잡이도 왼손을 위에 올리도록 합니다.

세례받지 않은 사람이 모르고 줄을 서서 영성체를 하러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때 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하기에 본명을 물어보면 대개 세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영성체를 함으로써 주님이 실제적으로 완전히 우리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영혼의 양식이 되어 오신 그분의 사랑 안에 푹 침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혼 깊숙이 들려주시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의 움직임이 있으면 하느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